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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리를 가자하면 10리를 가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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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11-16 11:23 조회9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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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이 바쁜 세상에,

자기 한 몸 추스리기도 힘든 세상에,

다른 누군가에게 어디를 함께 가자고 요청하는 것 자체가 

참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상식적으로, 

그런 요청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난 지금 너무 바빠요." "내가 미쳤어?!"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난 안 돼요!" "못 해요!" .....

대략 이런 것일 겁니다. 

아마 기본적으로 저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새로운 차라서 운전이 서툰데도 불구하고, 

하루 종일 외출이 있던 날이라 몸이 굉장히 피곤한데도 불구하고, 

암 수술을 한 몸이라 무리하지 않고 쉬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저녁 시간이라 퇴근 중인 남편에게 저녁식사를 준비해놓고 맞이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다음 날에도 외출하는 일정이라 일찍 들어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

(제 요청을 거절할 상황과 이유와 명분은 이외에도 충분히 계속 이어질 수 있었겠지요!)



과학 스터디를 마친 후

저희 가족과 함께 다른 어떤 가정에 들러서 

그 집에서 고파네 자료 센터에 기증하는 영어책을 실어와 줄 수 있냐는 제안에

선뜻 그러시겠다고 나선 분이 있었습니다. 



여기까지만 하셨다면 제가 이런 글을 쓰지도 않았겠지요! 



그 집에 가서도 기증해주시는 책을 

솔선해서 열심히 함께 싸주셨답니다. 

그러고는 차 뒷 트렁크에 싣는 것까지 .....



여기까지만 하셨더라도 제가 이 글을 쓸 필요는 없었을 것입니다. 



남편이 집에 돌아와 기다리고 있을 무렵인데도, 

늦은 밤 시간인데,

집으로 가는 방향과는 반대로 가는 길인데도,

이제는 저희 스스로 대중교통(버스)를 이용해 아내가 있는 곳까지 찾아가겠다고 하는데도, 

손수 차를 몰아서 제 아내가 있는 곳까지 데려다 주셨습니다. 

그리고 기증받은 책도 함께 거기까지 배달해 주는 수고를 아끼지 않으셨지요!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런 사랑의 수고를 하다가

새로 뽑은지 얼마 되지 않은 차를 살짝 긁게 되었답니다. 

(책을 기증하신 가정이 살고 있는 동네가 시골 동네여서 

들어가는 길이 무척 좁았거든요.)

그럼에도 저에게 아무런 불편한 내색이나 불평의 말씀도 하지 않으시더군요!



저는 이 모습을 보고서 

성경에서 누가 5리를 가자하면 10리를 가라고 명령하신 주님의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순종의 다섯 가지 결심이 



● obey my authority immediately. 

   권위자에게 곧바로 순종하겠다. 

● have a cheerful attitude. 

   즐거운 태도를 보이겠다. 

● complete all that I am expected to do. 

   나에게 기대되는 모든 일을 끝맺겠다. 

● not complain. 

   불평하지 않겠다. 

● go the "extra mile." 

   "과외의 일“을 하겠다. 



인데, 그 중에서 마지막 결심, 곧 "과외의 일을 하겠다"는 결심이 생각났습니다. 

누군가 시킨 일, 다른 사람이 요청한 일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 한 걸음, 아니 몇 걸음 더 나아가 

그 사람, 또는 그 일을 완수한다는 뜻이겠지요!



바로 이 분이야말로 5리뿐만 아니라 기꺼이 10리까지 함께 가 주신 분입니다. 

요청 받은 일뿐만 아니라 '과외의 일'까지도 마다않고 기쁜 마음으로 감당해 주신 분입니다. 



제가 기쁘고 행복한 것은 

저희 고파네에 이런 분들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제 주변에 이처럼 주님께서 보여주신 섬김의 본, 주님께서 명령하신 섬김의 삶을 

몸소 실천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심으로 말미암아 

과파네가 더욱 풍성해지고 발전적이라는 사실에 참 감사하고 마음 흐뭇합니다. 



여러분 모두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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