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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쿨 생생이야기


청년 홈스쿨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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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A 작성일2016-04-2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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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랑 홈스쿨 김은성 (홈스쿨  만 17년 가정)


저는 3살 많은 누나와 제 밑에 여동생 두 명 이렇게 4형제였습니다. 바로 밑 여동생은 2004년도 2월 만 6세에 심장 마비로 천국에 올라가서 지금은 누나와 저랑 7살 차이가 나는 귀여운 여동생이 있습니다.

저는 홈스쿨을 시작하기 전에 한국에서 유치원을 다녔고, 2001년1학년 나이 (8살)에아버지가 안식년으로 미국 워싱턴 D. C.가 있는 매릴랜도로 가게 되었습니다. 미국 가기 전에 한국에서 영어 알파벳을 겨우 떼고 갔습니다. 미국에서동네에 있는 작은 교회학교(쳐치스쿨)에 입학해서 학교를 가게됐습니다. 저는 영어를 못해서 선생님, 친구들이 무슨 말을하는지 이해가 안됐습니다. 특히 학년 말에 학교에 들어가게 되어 다른 또래 친구들은 다 배우고 끝나갈때 저는 시작하려고 하니 영어도 못 알아 듣는데 더 많은 차이가 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1학년 교제 단어들을 받아 쓸 수 있도록 또래 한 명을 붙여 주셨습니다. 그학교에서 제가 영어도 못하고 혼자 아시아인이어서 거기에 있는 애들이 무슨 잘못을 하면 제가 했다고 하고, 저는아무것도 모르기에 나를 지목해서 부르면 그냥 흐뭇해하며 웃기만 했습니다. 거기에 좀 불량한 아이(Bully)가 저에게 발길질을 몇 번 했었는데 별로 안 좋은 기억으로 지금은 가물가물 합니다.

어머니가 보기에 교회 학교에서 기독교 교제만 사용할 뿐 그 외 기독교적인 성품이나 성경을 가르치지 않아, 6주만 다니고 큰이모가 하는 홈스쿨을 따라 저희 가정도 홈스쿨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미국에 가기 전에 누나가 1년동안 홈스쿨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쉽게 홈스쿨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버지는 안식년이지만 회사 차리는 일로 대부분의 시간을 한국에서 보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하나 뿐인 아들인 제가 비록 1학년으로 어리지만 남자역할인, 집 앞, 뒤의 잔디를 깎아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머니가 어린 애가 하기 힘들다고 어머니께서잔디 깎으실 때 같이 밀며 도와드렸습니다. 뒷 마당 구석에 큰 PoisonIvy(옻 종류로 피부가 민감하고 약한 사람에게 두드러기 나고 심하면 진물이 나는 나무)가있었습니다. 저는 잔디를 깎으면서 포이즌 아이비(한국의 옻나무와비슷한 나무로 피부에 닿으면 붉은 반점들이 생기고 간지러우며 심하면 진물이 흐름)에 스쳐 진물이 나고몇 일 동안 고생한 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15분 거리에 홈스쿨 하시는 큰 이모네가 살아서 거의 매일가서 놀고 공부도 했습니다.

미국에 있었을 때 안 좋았던 기억은 아버지가 같이 없다는 것 이었습니다. 어렸을때 큰이모 집에서 말을 안 듣고 장난을 쳐서 이모부에게 매를 맞았는데, 어린 저는 아버지가 아니라 다른사람이 저에게 혼내주는 것이 사랑이 없는 매로 느꼈기에, 아버지가 그리웠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아버지가 슈퍼맨처럼 강하고 다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그냥 같이 있는 것이 제게 큰 힘이 된다고믿었습니다. 미국에 아버지가 없어 자신감도 많이 없었고 그리 안정적인 삶을 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커서 가정을 가지게 되면 절대로 자녀와 떨어져서 지내면 안 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홈스쿨을 하면서 1주일에 한번 금요일마다 모임을 갖고, 가끔 양로원에 위문도 가고, 동물원에도 가는 등 외롭지 않게 생활을했습니다. 미국 지구촌 교회에서 어와나(AWANA: ApprovedWorkman Are Not Ashamed 2Timothy 3:15)가 매주 수요일 마다 모임이 있었는데, 항상 기다리고 수요일 되길 원했습니다. 말씀을 외워서 뺏지도 받고, 친구들과 같이 어와나 게임도 해서 어와나 가는걸 좋아했습니다.

저는 9살 여름 때 한국으로 돌아와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살고 계시는시골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오니 어렸을 때 영어로 말하고 있다가 한국에 와서 한국어를 하게되니 발음이 또박또박 하지 않았고 또 말을 빨리 해서 주변 사람들이 제가 하는 말을 이해 못하고 그냥 알았다고 넘어갔습니다. 제가 하는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고 발음이 안 좋다는 걸 알게 된 이후는 말을 최대한 안 해서 나의 약점을 보이지 않으려고노력했습니다. 가끔 엄마와 같이 수업할 때 발은 교정을 해 주셨지만 내가 적극적으로 발음 연습을 안한 것이 지금까지 후회가 됩니다.

한국에 온 후에는 아버지께서 같이 계셔서 저의 삶은 안정을 찾고 뒤에 방패가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버지가 홈스쿨 하는 사람 또는 하려는 사람들을 모아서 작게 홈스쿨 모임을 한국에서 시작했습니다. 미국에서의 어와나가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어서 한국에서 못하는 것이 많이 아쉬웠는데 한국에도 어와나가 있다는것을 알고 우리 홈스쿨 모임에 어와나를 도입(2003년 7월)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재미있게 게임도 하고 열심히 성경 암송도해서 뺏지도 많이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같은 나이가 없었지만, 비슷한또래가 있어서 같이 놀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 한국에서 홈스쿨을 시작 하는 애들은 아프거나, 학교에서 왕따 당하거나, 집안이 어려운 사람들이 대부분 홈스쿨을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나이가점점 더 들면서 저는 이런 홈스쿨 친구들 때문에 부모님에게 불만이 커졌습니다. 저는 그냥 평범한 친구를원했고, 평범한 삶을 살고 싶었는데 평범한 친구들 보다 그렇지 않은 친구들이 더 많았기 때문에 부모님에게불평했습니다. 그래도 한국에 와서 에버랜드, 박물관, 공원, 여기저기 다니면서 가족과 같이 소중한 시간을 보낸 것을 소중한추억으로 마음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홈스쿨을 했기 때문에 가족과 다같이 다니면서 많은 추억을만들 수 있었습니다.

 

홈스쿨링을 하면서 1주일에 한번씩 매주 토요일마다 홈스쿨 가정들과같이 모여서 공부도 하고 운동도 했습니다. 이때 탁구도 치고 인라인을 배워 인라인 하키도 했습니다. 가족끼리는 자전거도 타고 배드민턴도 하고 테니스도 배우며 운동을 많이 했습니다. 또 첼로도 하며 홈스쿨 오케스트라에서 활동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초등학교 5학년때에 아이스 하키를 타게 되었고 지금까지 타고 있으며 제일 좋아하는 운동 중의 하나가되었습니다. 이렇게 좋아하는 악기와 운동들을 많이 하게 된 것도 홈스쿨을 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로부터 한문 공부도 배우고 할머니 할아버지와 여행도 하고, 할머니할아버지를 도와 시골 일도 거들며 시간을 같이 보내고 할아버지가 하늘나라에 가시기 전에 옆에서 병 간호도 해 드리며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던것도 다 홈스쿨을 해서 가능했습니다.

 

저는 초졸 검정고시, 중졸 검정고시,고졸 검정고시를 보고 고등학교 2학년 2학기에대학에 진학하였습니다. 대학도 검정고시와 비슷한 형태로 공부를 했습니다. 학사고시와 인터넷 강의와 자격증 시험, 그리고 강의 듣는 것으로140학점을 따고 나라에서 주는 대학교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그리고대학원(전자공학과)에 진학하여 지금은 석박 통합과정 중 3학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빠와 같이 전공을 통해 하나님께영광을 돌리는 전문인 선교사(자비량 선교사)가 되기 위해대학원에 진학을 했고 계속해서 박사까지 공부하기를 원합니다.

 

짧은 인생이지만 내가 살아온 삶을 되돌아 볼 때 지금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제가 초등학교 4학년이 될 때 바로 밑 여동생이 갑자기 하늘나라에가게 된 일, 홈스쿨 하는 가정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긴 했지만 제 또래의 친구들은 거의 없었던 일, 제가 발음이 안 좋아서 말을 거의 안 하게 되었던 일, 등 안 좋았던때도 많았지만 지금까지 건강하게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 특히제가 어와나를 7살 과정부터 시작해서 고등학교 과정까지 다 마치며 싸이테이션(초등학교 3학년 과정- 고등학교까지10년 과정) 상을 우리나라 최초로 받게 된 것을 감사 드립니다. 저희 홈스쿨 어와나에서는 이왕 홈스쿨도 하는데 교제와 성경 암송도 영어로 그것도 KJV를 택해서 다 영어로 외웠는데 특별히 영어 공부를 안 했어도 영어로 성경을 읽고 암송한 것이 많은 도움이되었습니다. 10 년의 긴 기간 동안 교제에 나온 성경 구절도 외우고,통 암기(고전13장, 시편 1, 23편, 등13개 이상을 외움)를 하고 고등학교 과정에서 봉사와 66권의 성경을 읽고, 1권씩 요약을 하며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때도많았지만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마칠 수 있도록 특별히 옆에서 도와주시고 신경을 써주신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늘 빛 가운데 살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려고 노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