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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쿨 관련 소식


해맑은 미소 홈스쿨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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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A 작성일2016-06-1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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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홈스쿨 이름(배경) - 몇 년째 하고 있나? 학교소개, 가족소개

안녕하세요?

저희는 해맑은 미소 홈스쿨 학교입니다.

저희 가족 모두가 주님과의 동행으로 누리는 참된 기쁨을 우리의 얼굴이 미소로 드러내려는 소원함으로 아버지 교장께서 지으셨어요.

가족은 아버지 교장선생님 류 길상선교사, 어머니 선생님 도은화 선교사 그리고, 한국나이 18세인 아들 류현영, 16세 딸 류하영, 15세 아들 류시영, 6세 딸 류다영 이렇게 모두 6명입니다. 저희 가정은 2003년 9월부터 홈스쿨을 시작해서 벌써 13년째 하고 있습니다.

홈스쿨 처음 시작 때 와는 나이와 외모, 자녀 수 그리고 속 사람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2. 홈스쿨은 언제 왜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엄마인 도은화 선교사는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신앙 생활에 열심이셨던 부모님을 보면서 자라 하나님을 믿는 것이 인생에 가장 중요한 것이라 믿으며 생활 했던 터라 복음 전도를 위해 선교사가 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겨 대학을 졸업한 다음 해에 오엠 선교회에서 훈련 받고 선교사로 중국에 갔습니다. 2년의 단기 사역을 마치고 한국에서 동료선교사였던 류길상 선교사와 결혼 했습니다. 류 선교사는 집안에서 9대 종손으로 주님을 모르고 자랐지만, 군 제대 후 예수님을 믿고 선교사로 헌신하여 도선교사와 같은 시기에 오엠 선교회를 통해 중국에서 선교사역을 했습니다.

1996년 결혼 후 1999년 첫째 현영이가 태어났습니다. 그때 자녀에 대한 저희 부부의 생각은 그저 '때가 되면 알아서 잘 자랄 것이다'였습니다.

현영이가 두 돌 되었을 때 저희 가족은 파송 교회의 재정 문제로 한국에 들어와 류 선교사가 신대원에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둘째 하영이와 시영이가 연년생으로 태어났습니다.

원래 아이들을 많이 좋아해서 아이들이 많아지는 것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아이들 수의 증가에 따른 집안 일은 점점 많아지고, 월요일에 학교에 갔다가 금요일에 집으로 돌아오는 류 선교사의 신학대학원의 생활로 세 자녀의 육아와 집안 일에 찌들린 도선교사는 류 선교사와 말다툼을 하기가 일쑤 였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기 일쑤인데다가 고집을 부리며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큰아이가 5살이되고 둘째가3살, 막내가 2살이던 2003년 류 선교사가 전도사로 섬기던 교회에서 '베이직 세미나"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세미나를 통해 도선교사는 자신이 엄마로서 자녀양육에 대해 아무 그림이 없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저 의식주만 해결해 주는 엄마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녀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이나 저희 가정을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들에 대해서도 아무 생각이 없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녀들을 성경적인 원리로 양육하기 위해 홈스쿨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3. 처음 누가 먼저 하자고 했나?

도선교사는 자신과 남편 류 선교사, 그리고 자녀들을 포함한 저희 가정에 대한 하나님께서 주시는 그림을 조금씩 그려 가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을 보는 눈이 달라지고 아이들을 보는 눈과 대하는 태도가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도선교사가 먼저 남편인 류 선교사에게 유치원을 다니던 5살 현영이를 집에서 홈스쿨을 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 당시 류 선교사는 신대원의 학업과 교회 사역으로 바빠 홈스쿨이 무엇인지 전혀 알 지 못했지만, 도선교사의 말에 그저 "알아서 해!"라는 말로 동의해 주었습니다. 도선교사가 세미나에서 들었던 기준으로 아이들에게 경청, 순종, 정돈, 책임감 등의 성품훈련을 시작 하면서 도선교사와 아이들의 생활에 질서가 잡혔습니다. 도선교사와 아이들의 달라진 태도와 모습들로 '알아서 해!'라고 말로만 동의 했던 류 선교사는 1년 후 든든한 가정의 머리로 서게 되었습니다.

주위반응은?

저희 가정의 이러한 내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믿지 않는 친가 식구들과 믿는 외가 식구들 모두 공교육을 보내지 않는 저희의 교육방식에 동의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볼 때마다 아이들을 망치는 거라고 아이들의 미래에 대해 굉장한 우려를 표현하셨습니다.

4. 홈스쿨의 목표, 목적은?

비젼

[이사야 40:5]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 대저 여호와의 입이 말씀하셨느니라”

가족 각 구성원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우리 가족을 보는 이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함께 보는 것입니다.

미션(사역)

[마태복음 5:16]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가족 각 구성원은 말과 행실에 있어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도록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그 가치관을 말로만 전할 뿐 아니라 모든 착한 행실로 전하도록 합니다. 이로 인하여 우리 가족을 보는 이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합니다.

목적

[고린도전서 10: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단지 선교를 통해서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가족이 되는 것입니다.

5. 홈스쿨의가정환경(경제적부담?), 배경? (hs하기 어떤 환경, (아빠의 직업?), 집, 사는 지역(시내, 아파트, 주택?) 주위, 친척, 조부모. 어떻게 극복하고 대처하고 있나?)

2003년 홈스쿨을 처음 시작 했을 당시는 교회에서 교육전도사로 한달 사례가 70만원이었습니다. 후원자의 도움으로 수원의 빌라 반 지하에서 세 명의 자녀와 함께 약 3년간 2006년 선교지로 다시 나가기 전까지 한국에서 홈스쿨을 했습니다.

재정은 넉넉하지 않았지만, 기도로 세밀한 부분까지 채우시는 하나님을 하나부터 열까지 해맑은 미소 학교 한 명 한 명이 경험했습니다.

2006년 여름 3명의 자녀와 다시 시작된 선교지에서 저희 홈스쿨은 한국과는 너무나 다른 환경으로 약 1년간 구체적인 전략들을 세울 수 없어 많이 흔들렸습니다.

도서관이나 박물관 같은 많은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었던 한국과는 너무 다른 선교현지에서 저희의 기준과 기대치를 완전히 수정해야만 했습니다.

오히려, 열악한 선교지의 상황이 한국에 있었다면 발달되지 못했을 아이들의 육체적, 정서적, 정신적, 영적인 많은 면을 더 세밀히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시간을 통해 경제적으로 부유한 환경이 홈스쿨에 적합한 것이 아니라 저희 가정에 허락하신 만큼의 재정, 힘, 에너지, 자원들에 감사하며 자족하는 마음을 가지고 부모로써 성실히 최선을 다해 자녀들을 가르칠 때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과 자녀들에게 열매 맺게 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선교지에서 이웃 아이들과 시골 현지인 가정들을 방문할 때 하나님께서는 저희 아이들의 순종적인 태도와 현지인을 사랑하는 모습들이 복음을 나누는 통로로 사용되도록 해 주셨습니다.

6. 홈스쿨 커리큘럼은?(1일, 1주일, 1년, 앞으로의 계획, 어디에 중점을 두고 있나?)

홈스쿨 시작한 초반에는 모두 미취학 아동이었습니다.

그래서, 한글을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것에 중점을 두고 책들을 선별해서 교과서로 사용했습니다. 성경암송과 성경읽기, 성경쓰기를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로 빠짐없이 매일 했습니다. 그리고, 수학은 한국 학교에서 사용하는 국정교과서를 매일 분량을 정해서 했습니다. 기타 과학은 창조과학을 중심으로 책들을 읽어 주었습니다. 이것과 병행하여 한국에서 하고 있던 ATI의 Wisdom Booklet을 1시간씩 주 3일 공부 했습니다.

현재는 자기주도학습이 되어 위의 세 아이는 필요한 공부를 스스로 정하고 저희는 교재 선정에 도움을 주고 필요한 부분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수업을 같이 합니다. Wisdom Booklet은 지금도 1시간씩 주 3일 모두 함께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선교지에 있으면서 홈스쿨을 하다가, 2014년 2월 한국에 들어 온 뒤 8월에 첫째 현영이와 둘째 하영이가 초졸 검정고시를 쳐서 합격했고, 2015년 8월에는 첫째 현영이는 중졸 검정고시를, 셋째 시영이는 초졸 검정고시를 쳐서 합격했습니다.

올해 8월에는 첫째 현영이가 고졸 검정고시를, 둘째 하영이가 중졸 검정고시를 치려고 합니다.

아이들은 각자 진로에 대해서 고민하고 기도하며 어느 정도 자신들의 진로를 정하고 있습니다. 첫째 현영이는 자연과 환경에 관심을 가지며 환경관련 전공을 하고 싶어 합니다. 둘째 하영이는 어려서부터 동물들을 좋아하여 수의학이나 동물사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싶어 합니다. 셋째 시영이는 한국에서 첼로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현재 첼로 전공을 하려는 마음으로 열심히 연습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아이들은 자신들의 인생에 있어서 타 문화권 선교에 헌신하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6세인 막내 다영이는 숫자와 한글, 그리고 영어 배우기를 좋아하며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언니 오빠들이 암송했던 마태복음 5장 암송을 마치고 6장 암송을 시작했습니다.

저희 홈스쿨의 중점은 배우는 모든 것을 통하여 하나님을 아는 것이 최우선이고, 동시에 배우는 만큼 다른 사람을 섬기는 것에 있습니다. 지식 축척보다는 성품 개발을 중요시 여겨, 내가 가진 것으로 다른 사람을 섬기도록 격려합니다.

7. 홈스쿨을 하며 어려웠던 일, 후회했던 일, 보람된 일(어떻게 극복했나?)

홈스쿨을 하며 어려웠던 일은 공교육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정형화 된 커리큘럼의 부재로 무엇을 교재로 사용해야 할지 몰라서 답답함을 겪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정형화된 커리큘럼의 부재가 저희의 창의력과 더 온전한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교재나 공부방식 등도 하나님께서 저희의 간구에 구체적으로 응답해주심을 경험하며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홈스쿨을 하며 후회한적은 없었고, 오히려 홈스쿨을 했기에 훨씬 더 많은 보람을 느꼈고 지금도 느끼고 있습니다. 홈스쿨을 통하여 자녀들과 육체적, 정신적, 정서적 그리고 영적인 친밀감을 누리며 말씀을 나누고 삶을 나누며 그들의 믿음이 자라는 것을 직접 볼 수 있는 것이 큰 기쁨이었습니다. 저희의 13년 홈스쿨 추억은 항상 가족이 함께 했다는 것입니다.

8. 부모가 생각하는 홈스쿨이란?(정의) / 홈스쿨의 장점은?

홈스쿨이란 단지 가정에서 학습만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전인격적인 영역을 가족이 함께 한다는 것입니다. 홈스쿨의 최대 장점은 가족이 함께 함으로 가족의 희노애락을 같이 경험하기에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숙해 가는 것입니다.

9. 홈스쿨을 통한 바람, 꿈은?(아쉬운 점/ 다른 가정에 권한다면 어떻게 하라고 할까?)

홈스쿨을 통해 아이들이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경건한 남자로, 여자로 자라나 예수님의 몸된 교회(무형)를 섬기는 삶을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을 기대합니다.

홈스쿨 하는 가정들이 선을 행하되 낙심치 말고 끝까지 인내하며 성실함으로 자녀들을 가르칠 때 하나님께서 열매 맺게 하실 것에 대한 굳게 붙잡으시기를 격려합니다.

10. 홈스쿨을 하면서 에피스도가 있다면?(아이들의 엉뚱한 질문 등) (홈스쿨을 안 했다면 지금쯤 우리 가정은?)

2006년 선교지로 가기 전에 저희가 아이들에게 우리는 한 팀이 되어 간다고 자주 말해 주었습니다. 하루는 4살이 된 셋째 시영이가 씻다 말고 “아빠, 우리는 한 팀이죠!”라고 진지한 표정으로 아빠인 류 선교사를 바라보며 말 했습니다.

도선교사가 다섯 살이 된 하영이에게 말씀을 읽을 줄 때 “어머니 하나님이 사무엘을 부르셨는데 사무엘은 왜 안 죽었죠?”라고 질문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하영이가 알고 지내는 언니의 이모부가 암으로 돌아가셨을 때, 하나님께서 부르셔서 천국으로 갔다는 말을 기억하고는 이렇게 질문 했던 것입니다.

2006년도 선교지에 갔을 때, 선교사 위인전을 많이 읽고 있던 첫째 현영이가 카드를 만들어 저희 부부에게 선물했습니다. 그 카드에는 “아버지 어머니는 허드슨 테일러와 같은 훌륭한 선교사가 될 것입니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저희에게 아주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나지 않아 현영이는 저희에게 “왜 아무 선교도 안 하고 있어요?”라고 물었습니다. 현영이가 생각한 선교는 선교사 위인전에서 볼 수 있는 병원이나, 학교 그리고 고아원 등을 세우는 일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사역했던 곳은 무슬림 지역이라 이런 사역을 할 수 없는 지역이었습니다.

넷째 다영이가 4살 때, 하루는 도선교사에게 “어머니가 하나님이에요?”라고 했습니다. 도선교사가 하나님에 대해서 다영이에게 가르쳐 줄 때,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를 돌보시고, 도우시고, 필요한 것을 채워주시고,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들은 다영이가 “어머니, 하나님은 어디 있어요? 어머니가 하나님이에요?”라고 한 것입니다. 그래서 도선교사는 다영이에게 “하나님이 다영이를 엄마에게 주셔서 엄마가 다영이를 이렇게 돌보는 것이야.”라고 했습니다. 다영이가 이 말을 듣고는 “하나님은 참 착하네요!”라고 말했습니다. 도선교사는 다영이에게 “다영아, 그래서 우리가 ‘좋으신 하나님’이라고 하는 거야!”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좋으신 하나님을 함께 노래했습니다.

저희가 2011년 안식년을 나왔을 때 였습니다.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세 아이를 도선교사가 식사 때가 되어 부르러 갔습니다. 아이들을 불렀을 때 옆에 있던 한 어머니께서 도선교사에게 “이 놀라운 아이들의 어머니신가요?”라고 물었습니다. 깜짝 놀란 도선교사는 “무슨 일이시죠?”라고 반문을 하였습니다. 그 어머니는 “다른 아이들과 함께 노는 세 자녀분들을 보면서 제가 기대하고 꿈꾸었던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들의 실재를 보는 것 같아 너무 흥분되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이 누구신지 뵙고 싶었습니다.”라고 도선교사에게 말했습니다. 도선교사는 구체적으로 아이들이 무엇을 어떻게 하고 놀았는지 물어 보았습니다. 그 어머니는 “달려도 지치지 않는 체력과 밝은 얼굴표정 그리고 모두에게 유익한 정당한 규칙을 정하는 것을 보고 너무 놀랐습니다.”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이 일로 선교지에서 저희가 중요하게 여기며 홈스쿨하며 지속적으로 한 훈련의 열매를 들을 수 있어 감사했던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