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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쿨 관련 소식


겨자씨 홈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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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A 작성일2016-04-2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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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홈스쿨 이름(배경) - 몇 년째 하고 있나, 학교 소개, 가족소개

겨자씨 홈스쿨 / 11년째 진행 중 /

아빠 신기훈(45), 엄마 이경훈(41), 예준(15), 예린(14), 예성(8)

홈스쿨 이름의 배경: 우리 가정 홈스쿨은 아주 작은 믿음으로 시작했었다. 진짜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으로 시작했고, 많은 이들을 주께로 돌아오게 하며 쉼을 얻을 수 있는 가정이길 원하는 소망으로 ‘겨자씨 홈스쿨’ 이라고 짓게 되었다.

 

2. 홈스쿨을 언제, 왜,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2005년 큰 아이들이 3살, 4살일 때 홈스쿨을 결정하게 되었다. 어느 단체나 주위의 권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주일마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나면 비슷한 또래 엄마들이 세상의 교육을 늘 상 이야기 하곤 했다. 몬XXX 교제와 교구를 샀다는 둥, 한X 교육을 시작했다는 둥 나에겐 듣기가 너무 버거운 일이었다. 그땐 우리 가정의 형편이 넉넉지 않아 수 백 만원씩, 수 십 만원씩 들여서 아이를 위해 큰 돈을 쓰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주일마다 집에 돌아오면 남편 앞에서 티는 못 내고 월요일만 되면 매주 울면서 기도를 했다. 우울한 월요일을 두 달 정도 보냈던 것 같다.

“하나님! 목숨 걸고 아이를 낳았는데, 이제 어떻게 길러야 하나요? 저는 돈도 없고, 능력도 없어요. 왜 저에게 아이를 주셨어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대체 모르겠어요. 몬XXX 로 아이를 키워야 하나요? 그것 없으면 이 세상에선 자녀를 키울 수 없는 건가요? 제발 도와주세요!!”

기도는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였고 최선이었다. 자녀를 양육하는 것은 누구도 대신 해줄 수 없는 인생 최대의 장애물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기도와 동시에 창세기부터 성경을 읽어 나가기 시작한 것이 해답을 찾게 된 계기가 되었다.

신명기 말씀에 이르렀을 때 6장 전체의 말씀이 나를 멈추게 만들었다. 특히 4〜9절의 말씀은 그 동안 내가 가졌던 근심과 염려들을 한 순간에 잊게 만든 레마의 말씀으로 받게 되었다. 성경 66권이 오직 나를 위해 쓰여진 책이라 여겼으니까 말이다. 아무 희망이 없던 내게 성경의 말씀은 나를 굳건하게 했고, 한 길로 가게 만든 목적이 되었다. 홈스쿨 이라는 단어 조차도 몰랐었다. 그저 나를 살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고, 외우고, 예배 드리며 아이들과 함께 단순한 반복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것이 우리 가정의 홈스쿨의 배경이다.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제1순위요, 부지런히 자녀에게 말씀을 가르치는 것이 그 다음인 것을 알고 난부터 말씀을 가까이 하기 시작했다. 세상과는 구별된 아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녀 양육을 위해 말씀의 가르침을 따르며 살기로 결단했다.

 

3. 처음 누가 먼저 하자고 했나? 나, 주위 반응은?

말씀으로 자녀 양육에 대한 확신을 얻고 가치를 여기에 두기로 했던 나는 자유를 경험하게 되었다. 더 이상 고민하고 염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것을 남편과 나누었고 며칠 고민하던 남편은 자녀양육에 대한 전권을 내게 넘긴다고 했다. 자신이 회사일로 많이 도와주진 못하겠지만, 나를 존중하며 잘 해보라고 했다. 물론 지금은 남편 없이는 홈스쿨이 어렵다. 홈스쿨은 누구 한 사람의 재량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을 향한 부르심의 뜻을 알고 그대로 순종하며 살아가겠노라 다짐했기에 주께서 주신 은혜라고 믿는다.

아직 아이들이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는 양가 부모님과 주위에선 별다른 큰 반응이 없었다. 그런데, 큰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할 때가 되니 부모님들이 걱정을 하기 시작하셨다. 아이를 바보로 만들거냐? 이상한데 빠진 것이 아니냐? 하셨다. 시댁은 남편이 설득하고, 나는 친정 부모님을 설득하기로 했다. 실제로 친정 부모님은 내가 다니고 있던 교회를 직접 방문하셔서 예배도 드리셨다.

그런데, 예배에 참석한 모든 가정들이 아이들과 함께 예배 드리는 모습을 보시고 깜짝 놀라신 듯 하셨다. 아이들이 수첩을 꺼내어 부모 옆에서 조용히 설교 말씀을 적는 것을 보시고 뭔가 다르다고 여기신 듯 했다. 처음엔 그러셨으나 아이들이 말씀을 사랑하고 암송하는 모습을 보시며 흐뭇해 하셨다. 지금은 중학생이 된 두 큰 아이들의 생활을 통해, 막내 아들의 말씀을 붙드는 모습을 보고 지지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다.

 

4. 홈스쿨의 목표, 목적은?(부모가 생각하는 자녀교육은? / 성경적인 교육은?)

아이들을 홈스쿨을 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나도 홈스쿨을 한다. 홈스쿨을 결정하면서 제일 먼저 변화된 사람은 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교사의 영성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교회나 학교나 어느 단체나 가르치는 자와 리더의 세계관이 어디에 있는지를 중요하게 여긴다.

하나님의 말씀이 일 점 일 획도 틀림이 없다는 것에서 출발한다. 나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묵상하고 즐거워하여 그대로 살아내는 것에 목적을 둔다.

그 마지막은 영혼구원이다. 예수님께서 오신 이유이고, 예수님의 삶이셨기 때문이다. 말씀은 세상과 완전히 구별된다. 나와 우리 자녀들은 그 말씀대로 살 때 저절로 구별될 수밖에 없었다. 생각이 다르고, 말이 다르고, 행동이 세상과는 다를 수밖에 없었다.

자녀가 외적으로 복되게만 만들어지게 하는 것은 영혼의 구원과 멀다고 생각한다.

지금 죽어도 천국에 갈수 있는 구원의 확신과, 이 세상에서 성화의 과정을 거치며 웃고 울며 ‘사랑’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이 세상은 돈과 권력과 성(性)적인 보이지 않는 세력에 사로잡혀 있다. 그런 세상에서 우리 자녀가 때묻지 않도록 집에서만 돌보는 것이 홈스쿨은 아니다. 세상에서 이기는 삶을 살기 위해선 영적인 근육이 먼저 만들어져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말씀으로 구워 삶아내야 한다는 생각을 기초로 삼고 있다. 그 기초가 다져지기 까지는 세상과 일부러 구별시켜야 하는 책임이 부모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을 들이 대어도 하나님께 속한 것과 속하지 않은 것을 분별해 내어 절제하고, 인내하며, 반대의 길을 갈 줄 아는 단호함을 길러 내도록 훈련하는 곳이 가정이라고 생각한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그리 어려운 숙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자녀 된 우리에게 어려운 교리로 우리를 끌어 들이지 않으신다. 예수 믿는 것은 쉬운 길이었다. 그러나, 죄의 본성을 가진 인간이 세상의 방법을 찾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화의 과정을 가는 것이기 때문에 세상과는 분명히 구별된다. 이것을 가르치고 나누며 함께 길을 가는 것이 부모이고 자녀들이라 생각한다.

 

5. 홈스쿨의 가정 환경(경제적인 부담?), 배경? (홈스쿨 하기 어떤 환경, 아빠의 직업, 집, 사는 지역(시내, 아파트, 주택), 주위, 친척, 조부모... 어떻게 극복하고 대처하고 있나?

결혼부터 지금까지 경제적인 부담은 늘 있다. 어느 가정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그 어려움이 생길 때 마다 기도했다. 고비고비 마다 내 형편에 맞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다.

남편은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 동안 직장이 자주 바뀌었었는데, 그때 마다 남편은 가정을 중심으로 움직여 줬었다. 내가 운전을 못했기 때문에 이동해야 하거나 짐이 많을 때는 언제라도 도와줄 수 있는 여건의 직장이었다.

지금은 내가 운전을 할 수 있고, 큰 아이들이 커서 움직이는 데는 무리가 없을 뿐 더러, 지금은 남편이 회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시간 시간이 우리에겐 은혜였다는 것을 뒤돌아 보게 된다.

지금 살고 있는 곳은 조치원이고 아파트에 산다. 이것이 가장 애로사항이다.

홈스쿨을 하다 보면 가정 단위로 모이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아파트 1층이 아니고서야 모이는 것이 부담스럽다. 전원주택에 사는 것이 늘 로망인데 아빠의 직장을 고려하다 보니 아직도 아파트에 살고 있다.

홈스쿨을 하다 보면 실제로 우리 가족 모두가 구원에 관련된 일을 하게 될 때가 자주 있다. 그 만큼 영혼에 대한 집중력이 있었기에 맡기신 주님의 일이라 여긴다.

아픈 동생을 7년간 돌봐 주었던 일이 있다. 아이들이 어렸으나 그럴 수 밖에 없는 환경에 놓였었다. 우리 가족은 아무렇지 않게 받아 들였고 남편도 자신의 일처럼 나를 돕고, 아픈 동생을 돌봤다. 어린 아이들 조차도 이모를 도운 걸 생각하면 눈물이 날 정도다. 한 영혼의 존귀함에 대해 배우고, 아낌없이 베푸는 사랑에 대해서 온 몸과 정성으로 배우는 시간이었다.

이것을 곁에서 지켜보는 양가 부모님들은 지금은 누가 뭐래도 우리 편이다. 다르다고 하신다. 우리는 배운 대로 행하려고 하는 액션에 불과하지만, 부모님들이 우리를 보시는 마음은 다르신 것 같다. 매주 시부모님을 찾아 뵙고 식사 교제를 하며 사는 이야기를 한다. 기념일이 되면 온 가족이 출동하는 일은 늘 있는 일이다.

아이들이 커서 할머니, 할아버지를 돌봐 드리거나, 함께 길을 걷는 것을 보면 참 감사하고 행복하다.

주위 친척들의 반응에도 양가 부모님들이 알아서 대처해 주신다. 내게 걱정스런 말로 다가올 때 나는 그들에게 행복 하느냐고 묻는다. 그리고 나는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살며시 복음을 제시할 때도 있다. 처음엔 홈스쿨 이라는 것을 말하기가 부담스러웠는데, 지금은 복음을 제시할 수 있는 크나 큰 통로가 되었다.

 

6. 홈스쿨 커리큘럼은? (1일, 1주일, 1년, 앞으로의 계획, 어디에 중점을 두고 있나?)

1년을 전반기, 후반기로 나누어 본다. 그런데, 그것에 완전히 맞춰져서 진행되진 않는다. 그때 그때 마다 아이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수시로 변경되기 때문이다.

인생을 마감할 때까지 진행되어야 할 것은 묵상, 묵상 기록, 성경읽기, 기도, 예배, 암송을 못 박아 두었다. 이것이 체화 될 때까지 훈련하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다.

큰아이는 중2 인데, 올 여름 중등졸업 검정고시를 미리 보려고 한다. 학습은 온라인 강의로 진행하고 있어서 학교 아이들과 비슷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선 별로 할말이 없음^^)

 

7. 홈스쿨 하며 어려웠던 일, 후회했던 일, 보람된 일? (어떻게 극복했나?)

내 성격 자체가 집 밖을 잘 나가지 않는 스타일이고, 큰 아이들이 연년생이라 더욱 집 밖 출입이 없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몸이 힘들어서 집 안에서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점점 자랄수록 집 안이 아니라 집 밖에서 활동을 해야 하는 경우가 늘고, 그렇게 해야 했었다. 집 안에만 있다 보면 생각이 점점 좁아 지는 것을 느꼈다. 운전을 하지 못했을 때는 아이들과 손잡고 가을 볕을 쬐러 다니기도 했다. 배낭 하나씩 매고 오랫동안 걸었다. 그것이 어린 아이들에게는 운동도 되었고, 걸어 다니며 풀과 꽃과 곤충들을 보며 재잘거렸던 시간들이 있었다.

부모가 운동을 좋아하면 아이들에겐 금상첨화인 것 같다. 뭐든지 함께 하며 즐기는 것이 아이들에게 기억에 오래 남아 있었다.

후회하는 일은 늘 있는 것 같다. 좀 더 친밀하게 지내지 못한 것이 아쉽고, 너무 엄격하게 가르치느라 충분한 스킨십과 애정표현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쉽고, 여기저기 많이 놀러 다니지 못한 것이 아쉽다.

연년생 아이를 키우며 집 안에만 있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책을 많이 읽어주게 되었다. 하루에 40권 넘게 읽어준 적도 있었다. 아이들이 글자를 떼고 셋째를 출산하기 직전까지 책을 읽어 준 덕분에 독서하는 것을 즐거워 하고, 독서를 통해 지식을 채우는 것을 보니 참 보람되었다.

 

8. 부모가 생각하는 홈스쿨이란? (정의) / 홈스쿨의 장점은?

홈스쿨은 하나님을 알고, 나를 알고, 이웃을 알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을 배우는 학교라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목적을 두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배우는 곳이다.

세상과는 구별된 그리스도의 세계관으로 거룩한 영향력을 흘려 보내는 자녀들로 교육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늘 연약한 자를 돌아보고, 연약한 곳을 찾다 보니 내가 받은 은혜를 흘러 보내는 일에 온 가족이 익숙한 것이 장점이다. 어려운 이웃을 초대해 밥을 먹인다던가, 아픈 가족을 위해 모두가 돕는다던가, 교회의 사역에 솔선해서 봉사하는 일을 주저하지 않는 다는 것이 분명히 다른 점이다.

시간적으로 여유 있는 삶을 사는 것도 장점이다. 아이의 성향에 맞게 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 엄마가 세상의 흐름에 담대하다면 말이다.

어른부터 어린 아이 상관없이 교제를 잘하고 잘 섬긴다. 내 동생만 챙기는 것이 아니라, 다른 동생들에게도 관심을 갖고 어려운 것을 도와주는 좋은 성품들을 배우고 훈련하는 것이 커다란 장점이다.

 

9. 홈스쿨 통한 바람, 꿈은? (아쉬운 점은 / 다른 가정에 권한다면 어떻게 하라고 할까?)

요즘 시대는 내 아이만 잘 키운다고 사회가 화목해질 것 같진 않다는 것을 느낀다. 내 아이에게 특별한 가르침의 한 통로로만 생각하고 홈스쿨을 덤벼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홈스쿨 자체가 우상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인생의 목적이 영혼을 구원하는 데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에 목표를 두고 하나님께서 나의 자녀에게 가지고 계신 그림대로 그려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선 늘 부모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조명 받고 다듬어져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다. 또한, ‘함께’ 홈스쿨을 이뤄 나가야 한다. 아이들에게 시키는 부모가 아니라, 나도 홈스쿨을 하며 구별된 거룩한 가치관의 전환을 계속 이뤄 나가야 한다. 나의 능력으로는 자녀를 키울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디자인 하신 나의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방법을 구해야 한다. 하나님은 나를 홈스쿨 하시기 때문이다.

 

10. 홈스쿨 하면서 에피소드가 있다면? (아이들의 엉뚱한 질문 등, 홈스쿨을 안 했다면?)

큰 아들이 7살 때 내게 달려와 “엄마! 저는 빨리 죽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빨리 죽을 수 있어요?” 라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너무나 놀라서 왜 그러냐 그랬더니, 빨리 죽어서 천국에 가고 싶다는 것이다. 독사 굴에 손을 넣으면 진짜 물지 않는지, 다윗 왕도 보고 싶고, 모세 할아버지도 보고 싶단다.

어린 나이일수록, 그리고 미디어를 차단하고 하나님 말씀으로 온 환경을 만들었을 때 이런 일도 일어났었다. 심장이 멎는 것 같았으나 이내 한숨을 내쉬었다.

얼마 전 둘째 아들이 이와 똑같은 말을 하길래 깜짝 놀랐다. 7살이 되면 치르는 과정인가... 할 정도로 아이들은 천국에 대한 소망이 분명했다.

학교를 다니지 않으니 학교 문화에 대해서 모른다. 차렷, 열중 쉬엇 도 몰라서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적잖이 당황한 경우도 있었다. 학교 다니는 어떤 아이가 학교 시험에서 모든 과목에 all 100 (올 백)을 받았다고 했는데도 아무런 반응 없이 앉아 있던 아이들이 기억난다. 그것도 지금은 추억이 되었다.

홈스쿨을 안 했다면 나도 세상의 엄마들과 똑같이 아르바이트 하며 아이들 학원비를 벌고 있을 것이다. 영혼을 구원 하기는 커녕 내 영혼도 챙기지 못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지금에야 돌아보면 재정이 넉넉지 않았던 것도, 연년생으로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에 허덕였던 것도 모두가 주의 은혜가 있었기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