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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쿨 관련 소식


청년홈스쿨러 모임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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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A 작성일2013-08-0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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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홈스쿨의 역사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갈 새로운 세대의 모임이 시작되었다. 10여년의 홈스쿨 역사 가운데 부모세대는 모두 홈스쿨을 경험하지 못했고, 책과 강의를 통해 이론을 습득한 정도였다. 그러나 이제 어린시절 혹은 청소년시절부터 홈스쿨을 통해 자라나서 청년이 된 홈스쿨러들이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하여 첫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다. 청년들의 모임이 만들어지기를 1년간을 기다렸다. 컨퍼런스 혹은 개인적인 만남을 통해 청년 홈스쿨러들이 곳곳에 숨어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너무 기뻤다. 그러나 그들이 자신의 경험을 나눌 기회가 없고, 뛸 언덕이 없다는 현실에 안타까웠다.


일부 청년들의 모임이었지만 시작을 했다는 것, 그리고 그들이 스스로 모임을 결성하고 나아갈 목표를 세우고 청년과 후배를 자신의 재능을 나눌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제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 앞으로 해야 할 일을 논의하며 청년의 열정을 함께 쏟아갈 동료들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번 모임은 대학로 민들레 영토에서 모였다. 박기영 목사님의 간략한 모임 의미 설명과 함께 서로가 생각하는 홈스쿨에 대한 장, 단점들을 기록하고 다른 청년들의 생각을 알아보고 서로 비슷한 생각, 비슷한 마음을 갖고 있음을 재확인하는 시간이 되었다. 

1세대의 특징은 이끌어줄 리더의 부족으로 스스로 개척하고 그 길을 만들어 나간 세대라는 것이다. 그들의 수고가 후배와 홈스쿨러 가정에 전달 되고, 지원될 때 그 가치를 더할 것이다. 대학, 직장 이런 말이 아직 멀리만 느껴지는 후배들에게 이미 그 길을 경험한 세대의 생각과 이야기를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몇일 전 이번에 모인 청년 홈스쿨러 중 한명인 안지혜자매가 서울 청소년모임에서 특강을 했다. 후배들의 반응은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닮고 싶은 선배다라는 말이 있었다. 한번의 만남이었지만 몇년 사이의 선배이기에 더 큰 동기를 주고, 가까이 하고 싶은 선배로 느꼈던 것 같다. 강의의 내용도 자신의 삶을 통해 얻은 지혜를 나누었기에 마음이 서로 통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앞으로 여러 선배들이 이런 기회를 후배들에게 주게 되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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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모임은 여러 형태로 섬길 조직을 구성하고, 서로 소개하며,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12시부터 시작해서 6시까지 긴 시간이었지만 서로 알차게 만남을 가진 시간이 된 것 같다. 모임을 마친 후에도 몇몇 청년들은 저녁을 먹으려 교제를 했다고 한다. 오랫만의 만남이 너무 기쁘고, 처음 만나는 만남에 기대를 가지고 모인 이들이기에 헤어짐의 아쉬움은 컸나보다. 

그래도 매월 2번씩 모이기로 논의했다는 말을 듣고 참 놀랐다. 너무 자주 만나는 것 아닌가? 그러나 그동안 이들에게 이런 만남의 자리가 얼마나 소중하게 그리워했는지 보여주는 말이다. 조금 더 일찍 이들에게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주었어야 했다는 조금은 미안한 마음도 든다. 마음에는 있었지만 왜 시작이 이리도 어려웠는지? 장만 마련하면 다 알아서 하는 청년들인데 왜 미리 해주지 못했는지....

이제라도 시작을 해주었다는 것이 다행이라 생각한다. 작은 실천이 큰 역사를 만들 수 있겠구나라는 것을 이번 청년홈스쿨러 모임을 통해서 보게 되었다.


. 강문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