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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A 작성일2017-06-2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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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귀선 목사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시편 9:67,71)

시편 119편을 쓴 시인은 고난은 우리에게 손해만 주는 것이 아니라 이익도 준다고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 67절에서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라고 말하고 있으며 71절에서는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며 고난 당한 것을 오히려 감사하며 기뻐하고 있는 심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고난을 자본으로 하여 성숙해지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퇴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두 종류의 민족이 있습니다. 고난을 통해서 발전하는 민족이 있고 또 후퇴하는 민족이 있습니다.

어느 쪽이 슬기롭고 행복한가는 자명합니다.

6 ㆍ 25전쟁이라는 큰 고난을 겪은 한국인들 개인과 우리 민족 전체는 6 ㆍ 25를 통해서 성숙하고 발전한 슬기로운 사람들이며 행복한 민족인가? 우리는 시인처럼 “6 ㆍ 25 고난을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라고 고백하는 사람들이 되었는가? “6 ㆍ 25를 당한 것이 우리 민족에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우리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민족이 되었는가?

슬프게도 우리는 이 질문에 “아니오”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6 ㆍ 25는 우리 민족에게 몇 가지 반성할 것들이 있음을 깨닫게 하는 고난이었습니다.

첫째는 정치인들은 철저히 도덕적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같은 민족끼리 살인귀처럼 서로 죽이는 잔인한 전쟁을 도발한 김일성이나 남한의 이승만은 독재자로서 민족 앞에 큰 죄를 범했습니다. 점심은 평양에서 저녁은 신의주에서 먹는다던 당시의 국방장관 같은 정치인들의 부정직과 우매함, 아집은 항상 국가를 해롭게 합니다. 6 ㆍ 25를 겪고도 오늘의 남한과 북한의 정치인들은 여전합니다. 이것이 우린 민족의 슬픔이요 국가의 불행입니다.

둘째는 국민 전체의 민족애의 중요성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우수한 사람들이지만 민족적으로는 너무도 부족했습니다. 자기와 자기 가정밖에는 보이는 것이 없었습니다. 6 ㆍ 25의 고난이 우리에게 유익이 되어 인간미 넘치고 질서를 지키고 자기와 자기 가정 위에 민족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남을 사랑하는 민족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의 현실은 그 반대인 것 같습니다.

셋째는 정치적 이데올로기의 해독입니다. 인간의 삶의 내용이 정치만이 아니며 인간은 정치적 존재만이 아닙니다. 그때나 오늘에나 우리들은 사람이나 민족 위에 정치적 이념을 올려놓고 서로 미워하고 싸우고 있습니다. 정치적 이념은 인간성과 민족을 위한 수단과 도구이지 목적이 아닙니다.

-> 어느 사람이나 어느 가정이나 고난이 없는 사람이나 가정은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고난을 통하여 발전하느냐 퇴보하느냐’입니다. 발전이나 퇴보는 받아들이는 사람의 자세에 따라 180도 다른 결과를 보이게 됩니다. 홈스쿨을 하는 모든 가정들에게도 고난이 찾아옵니다. 홈스쿨을 하면 사춘기를 거의 하지 않고 지나 간다고 선배들이 말했는데 우리 집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순종 훈련을 열심히 시켰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불순종의 태도를 보일 때도 있습니다.

홈스쿨을 하면서 고난이나 시련들을 대하게 될 때 부모들이 어떻게 반응을 하느냐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이런 고난들을 어떻게 대하며 헤쳐나가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그리고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실천하기는 힘들지만 주님이 옆에 계시기에 가능합니다. 이해가 안 되더라도 그냥 믿고 따라가다 보면 우리의 믿음이 성장된 것을 알 수 있는 날이 올 것을 기대합니다. 우리 홈스쿨 부모님들 오늘도 힘을 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