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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A 작성일2016-06-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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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귀선목사

저희가 동네에서 나와 예수께로 오더라. 그 사이에 제자들이 청하여 가로되 랍비여 잡수소서 가라사대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느니라. 제자들이 서로 말하되 누가 잡수실 것을 갖다 드렸는가 한대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요한복음 4:30-34)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은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니라. (요한복음 15:15)

 

현대인은 진정한 친구를 가지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이것이 현대인의 불행입니다. 물론 술 친구, 도박 친구는 많습니다. 베이컨(F. Bacon)은 “친구가 없으면 세계는 황야와 같다.”고 말했는데 나이가 많아질수록 옳은 말이라는 생각이 강해집니다.

자비로우신 주님께서 제 인생이 황야가 되지 않도록 좋은 친구 둘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두 친구 모두 너무 빨리 세상을 떠났습니다. 자신도 33세로 빨리 세상의 삶을 끝내신 주님은 정말 훌륭한 사람을 일찌감치 하늘나라로 불러가시는 모양입니다. 한 친구는 1970년 7월 15일에 47세로, 다른 한 친구는 1976년 5월 20일에 60세로 세상을 떠나 하늘나라에 개선했습니다. 한 사람의 이름은 황광은 목사이고 또 한 사람의 이름은 전영창 교장입니다.

주님께서 어느 날 사마리아의 수가라는 곳에 가셨을 때 목이 말라 우물가에서 물긷는 한 불행한 여인을 만나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하셨습니다. 그때 제자들은 식사 시간이라 동리에 들어가 떡을 사가지고 와서 예수님께 드렸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조용히 거절하시면서 “내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불행한 한 여인을 새 사람 되게 하여 희망찬 새 삶을 시작하게 하는 일에 주님은 목마름도 배고픔도 잊어버리셨던 것입니다.

제 두 친구는 꼭 같이 주님처럼 일생을 살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입니다. 공부도 많이 한 사람들입니다. 명예도 갖고 봉급도 많고 편안한 큰 일터에서 많이 초청 받았지만 그런 자리를 다 마다하고 고아와 청소년들을 위해 온 정성을 쏟고 가진 것들을 나누어 주면서 살아간 일생이었습니다.  

하나님과 태양이 부끄러워 새 양복을 입지 못했던 사람이요, 대학의 부학장이 되어달라는 청빙을 받고도, 오히려 학교 건물도 없고 분규로 학생들이 다 떠나 겨우 7명만 남은 학교의 교장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그 학교를 과로로 숨지기 전까지 한국의 가장 모범적인 중고등학교로 키운 사람입니다.

교회란 어떠한 곳인가? 친구를 가지지 못한 현대인들이 평생의 참된 친구를 사귀게 되는 곳입니다. 우리는 신앙을 통해서 교회에서 진정한 친구를 만납시다. 오직 숭고한 정신, 영원한 삶에 대한 동경심이 매체가 되어 친구가 되는 곳이 교회입니다. 이것이 신앙의 큰 축복입니다.

주님은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니라”(요15:15)고 하셨습니다.

참 친구를 만나기 어려운 이 사회에서 우리 기독교인은 적어도 한 사람, 참 친구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분이 곧 참 하나님이시고 참 사람이신 예수님입니다. 그분의 참 친구가 됩시다.